| 초록 |
□ 연구개요 고고학적 물질에 기록된 열잔류자화와 하성 퇴적물에 기록된 퇴적잔류자화 및 자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과거 3000년 동안 한반도에서의 지구자기장 영년변화를 규명하고 고고지자기 연대 측정에 필요한 표준 곡선을 제시하고자 함. 이를 위하여 기보고된 한반도의 고고지자기 자료들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수행하여 자료를 선별하고, 다양한 시기의 고고학적 유적들에 대한 고고지자기 연구를 통하여 방향 자료들을 추가로 획득한 후 종합적인 해석을 통하여 지구자기장 영년변화 모델을 도출함. 자료들의 불규칙한 시간적 분포로 인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하성 퇴적물 코어로부터 연속적인 지구자기장 기록을 복원하여 기원전 3000년 이후의 개략적인 영년 변화 곡선을 작성하고 서기 0년 이후의 고해상도 영년변화 표준 곡선을 제시함. □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ㅇ 국내외 고고지자기 방향 자료에 대한 신뢰성 검증 : 현재까지 전문 학술지에 발표된 한반도 고고지자기 자료들을 수집한 후, 국제적으로 공인된 신뢰도 기준을 적용하여 검증하였음. 그 결과 14개 지역 33개 지점의 고고지자기 자료가 선별되었음. 또한 GEOMAGIA database에 등재된 일본 남서부의 고고지자기 자료들을 수집하여 신뢰성 검증을 수행한 결과 68개의 방향 자료가 통과하였음. ㅇ 하성/호성 퇴적물로부터 연속적인 영년변화 기록 복원 : 낙동강 유역에서 채취된 하성퇴적물 코어 시료(ND-1)의 상부 13m 구간에 대한 고지자기 방향 연구를 수행함. 약 5,400년 동안의 준 연속적인 지구자기장 방향 변화 기록을 복원하였으며, 기원전 1000년 이후 복각의 급격한 변화가 4회 나타나 archeomagnetic jerk 발생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음. ㅇ 고고지자기 방향 추가 자료 축적 : 국내 여러 고고유적 발굴기관의 협조를 통하여 10개 지역 52개 지점에 대한 고고지자기 연구가 수행되어 추가 자료를 성공적으로 축적하였음. ㅇ 동아시아 영년변화 종합 분석 및 한반도 표준 지자기 영년변화 곡선 작성 : 국내 및 서남 일본으로부터 선별되고 추가된 고고지자기 자료를 종합한 결과,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자료들은 발굴된 유적의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지자기영년변화의 개략적 변화 곡선이 도출된 반면, 원삼국시대～조선시대에 해당하는 과거 2000년간 고해상도 지자기 영년변화 곡선이 도출되었음. □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ㅇ 본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한반도의 지난 5000년 동안의 준연속적인 지자기 영년변화 자료와 지난 2000년 동안의 고해상도 표준 영년변화 곡선은 그동안 수행되어 온 고고학적 유물 및 유적에 대한 연대 측정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한 연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 ㅇ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하여 역사 시대 유적뿐만 아니라 선사 시대까지 연대 측정 가능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 ㅇ 연구 과정에서 인지된 archeomagnetic jerk 이벤트는 비쌍극자기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자기와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와의 과학적 연관성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음. ㅇ 연구개발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함과 동시에 GEOMAGIA database에 등록함으로써 전 지구적 지자기 예측 모델의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정확도 및 해상도 향상에 기여하고, 전 지구적인 지자기 변화 특성과 다양한 지구과학적인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출처 : 요약문 2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