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연구 배경 ○ 농업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부진하고 농촌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에서 농업벤처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 ○ 기술의 발달이나 농업벤처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자본투자가 정체되어 있고 농식품 벤처로 신규 인증 받는 건수는 오히려 계속 감소하는 등 농촌의 변화하는 현실과 산업 성장 간 격차가 있는 상황임. ○ 농식품 부문 벤처창업 지원 사업은 홍보 부족, 추진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타 부처의 창업 지원사업에 비해 인지도가 낮으며, 벤처창업 관련 범부처 지원사업은 농업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아, 미래성장 가능성에 비해 현 산업구조상 경쟁력이 낮은 농업분야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앞당기고 농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기술기반 벤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부처의 농식품 벤처관련 제도와 정책의 추진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농식품 벤처기업의 실태와 창업 성공요인 및 애로사항을 조사·분석하여 과학기술 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연구 방법 ○ 농식품 벤처기업과 일반 농식품 기업의 전반적인 실태와 운영현황, 창업 시 문제점 등을 살펴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자료를 토대로 도구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농식품 벤처기업의 성공요인 및 창업성공요인의 정량적 분석을 실시함. ○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 설문조사를 통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각 기관별 수행 중인 역할과 강화해야 할 역할,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네트워크의 강약점을 분석함. ○ 관련 문헌과 담당자와의 심층면접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의 운영방식과 현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함. ○ 우리 정부의 농식품 벤처 창업 지원제도 및 정책, 일본의 농업 벤처 실태와 정책에 대해서는 위탁연구를 실시함. 농식품 벤처기업 실태 진단 ○ 2015년 농식품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51.8억 원이며, 2014년 기준 농식품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일반 벤처기업의 63%, 평균 영업이익율은 74% 수준으로 매출의 규모는 일반 벤처기업에 비해 작으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다소 높음. ○ 매출이나 영업이익의 규모보다 인력의 규모가 커서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이 적게 나타나며 일반 벤처기업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인력운영의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됨. ○ 농식품 벤처기업은 자사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우수하다고 자체평가하고 있으나, 상표권을 제외한 산업재산권을 일반 벤처기업보다 적게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특허나 국제규격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의 비율도 일반 벤처기업보다 높음. - 현재 가장 필요한 교육분야에서 기술사업화가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나 농식품 벤처기업의 기술을 사업화시키고 산업재산권으로 연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 연구인력 및 총근로자수대비연구인력비율이 일반 벤처기업보다 낮게 나타나 농식품 벤처기업의 자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되어야 함. ○ 농식품 벤처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나타났으며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이나, 해외특허나 국제규격을 보유한 농식품 벤처기업의 비율이 40%로 일반벤처의 5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외진출을 위한 기술력이나 준비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판단됨. ○ 자금 위주의 기존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지원정책의 다양화가 필요함. - 농식품 벤처기업은 창업 전 계획수립단계와 창업단계에서 가장 많이 겪은 어려움이 창업자금 조달이라고 응답하였으나, 창업지원기관 담당자와의 심층면접 결과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이 자금지원이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아이템 기획력 및 타 기관과의 협조라는 의견이 많았음. - 실제로 창업 전 계획수립단계와 창업단계에서 상담 및 지원을 받은 분야는 대부분 자금과 마케팅·홍보·유통이었으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오히려 아이디어 및 기술창업과 기술개발 지원(창업 전 계획 수립단계), 교육과 보증서 지원(창업단계)임.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영업이익은 양의 상관관계 ○ 농식품 벤처기업의 성공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식품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해당기업의 기술력(산업재산권)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증서 지원 자금과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적극성이 클수록 증가함. 중소벤처기업이나 대기업과의 협력 또한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창업 초기의 농식품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역시 기술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력과 근로자 수가 커질수록 영업이익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창업초기의 기업일수록 기업의 규모가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됨.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 네트워크 분석 ○ 사회연결망 분석결과 농식품 벤처 창업생태계 내 지원기관들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중앙정부 및 지자체,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이 형성되어 있음. -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중앙정부 및 지자체,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 순으로 근접중심성 및 타 기관과의 연결강도가 높게 나타나, 이 세 기관이 농식품 벤처 창업생태계 내 다른 기관으로부터 정보나 자원 제공을 많이 요청받는 것으로 분석됨. - 이 세 기관 이외에 생물산업진흥원은 전체 창업생태계 내 기관들 사이의 정보흐름과 교환에 있어 중요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남.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인프라의 강·약점 및 성과 진단 ○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시스템의 강약점 분석결과, 지원기관과 벤처기업 모두 '컨설팅 지원', '아이디어 및 기술창업 지원'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시스템의 강점이며, '수출 지원'이 약점으로 나타남. ○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시스템의 강약점과 강화 중요도를 비교분석해보면, '금융 지원'의 개선필요에 대해서는 지원기관과 벤처기업의 의견이 같지만, '기술개발', '마케팅·홍보·유통', '시설, 설비 및 운전자금'에 대해서는 지원기관은 개선이 시급하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벤처기업은 위의 분야보다 오히려 '수출', '인증', '교육' 지원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농식품 벤처 창업생태계 내 지원기관들은 대부분 각 기관들의 현재 역할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음.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아이디어 및 기술창업 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금융지원, 생물산업진흥원은 시제품제작 지원, 창업보육센터는 금융지원,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는 타 기관과의 연계 협력활동 지원의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자체 및 외부 평가에서 나타남. - 하지만 6차산업지원센터나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경우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인식에 대내외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관별 향후 강화해야 할 역할에 대한 의견은 자체평가와 외부평가가 대부분 다른 것으로 나타나, 농식품 벤처 창업생태계의 개선을 위해 각 기관의 향후 역할에 대한 기관간의 조정이 필요함. 농식품 벤처창업 촉진을 위한 전략과 방안 ○ 첫째, R D 강화를 통한 농식품 벤처기업의 과학기술역량 향상 -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대상으로한 R D 자금 지원 강화 - 기술사업화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여 농업기술의 사업화 및 기술창업 지원 - 농업부문 R 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R D 성과확산을 위한 R D 거버넌스의 개선 필요 ○ 둘째, 효율성 및 성과 개선을 위한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 구축 -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시스템 내 지원기관들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하여 각 기관별 역할을 정립 및 조정하여 벤처창업 지원사업의 효율성과 성과 제고 - 생물산업진흥원과 같이 중앙과 지역을 이어주는 기관 설립 필요 - 벤처기업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각 기관들의 벤처기업별 지원 이력 및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농식품 벤처기업의 실태조사 실시 ○ 셋째, 벤처기업의 수준별·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시스템 구축 - 벤처기업의 수준별·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 실시 -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엔젤투자지원센터(엔젤투자마트) 벤치마킹 ○ 넷째, 농식품 특화 전문인력 및 농식품 벤처창업 교육 인력 육성 ○ 다섯째, 기업가 정신 및 창업을 독려하는 창업친화적 분위기 조성 - 단계별로 벤처창업을 유도-비교적 창업이 쉬운 사회적기업 등으로 시작하여 기업 운영 중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 폐업 시 리스크관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