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글로벌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갈수록 친환경 그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각국의 기술개발 노력이 뜨겁다. 우리 역시 최근의 각종 국제기후변화협약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를 국가적 목표로 제시하였고, 민관에서도 이러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쏟아내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은 무엇이 있을까? 다가오는 수소경제 시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자원으로 우리는 바로 수소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지만 수소 그 자체를 당장의 산업에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많다. 우선 수소가 갖고 있는 여러 물리화학적 특성 중 산업에 이용하기 위한 경제성 있는 대량의 수소 제조가 쉽지 않다. 수소는 원소주기율표 중 가장 가벼운 원소로 상온, 상압에서 기체 상태로 체적당 에너지밀도가 너무 낮아 저장, 운반상의 효율이 낮고 자연계에서 스스로 생성되는 에너지원이 아닌 2차 에너지 소요를 통한 자원 비용 부담이 커서 실제 산업에 활용되는 데는 현재의 화석에너지 사용 조건보다 에너지 효용성, 에너지 소요 비용 문제 등 경제성 면에서 훨씬 열세이다. 그래서 레드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 경제성을 고려한 여러 형태의 수소에너지원 확보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수소를 포함하는 화합물에서 쉽게 수소를 떼어 쓰고 다시 환원시키는 방법으로 수소화합물 형태의 에너지원을 수소에너지원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한 수소화합물 형태의 대체에너지원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에너지원이 바로 암모니아다[1]. 암모니아는 과거 비료 등 화학공업의 기초 원료로서 우리에겐 매우 친숙한 물질이다. 이러한 암모니아가 다가오는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그 쓰임새가 새롭게 발견되면서 벌써부터 GS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 선도기업들은 암모니아 도입 계획과 국내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 계획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수소와 질소만 내놓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수소에 비해 제조와 저장, 수송 과정이 단순하며 비용도 저렴해 경제성이 우수하다. 또한 가솔린에 비해 폭발 가능성도 적어 안전한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본 보고서는 다가오는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해보고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조사를 통해 이 분야 우리의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조금이나마 참고 자료로 활용해보고자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