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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Science사는 코로나 19 이후 우리의 삶에 있어서 오픈액세스 도서가 어떻게 발전하게 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오픈액세스 도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Open Access Books: A World Beyond Covid)”에 대한 조사내용을 공개함. 공개된 내용은 오픈액세스 도서 출판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단체인 TOME(Toward an Open Monograph Ecosystem) 커뮤니티의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임. TOME 커뮤니티는 지속가능한 오픈액세스 도서 생태계를 추구하기 위해 학자, 사서, 출판사, 대학 관리자들이 함께하는 이니셔티브임. TOME 관계자들이 모이는 연례회의가 2021년 10월에 개최되었으며, “이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됨. 회의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135명의 참가자들은 오픈액세스 도서 출판에 대한 현재 태도와 2022년의 기대 및 희망사항 등 여러 질문에 응답함. 약 25%가 응답을 완료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음. 설문조사의 분명한 메시지는 오픈액세스 도서 출판이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임. 응답자의 91%가 오픈액세스가 학술출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함. 또한 압도적 다수의 응답자가 코로나 19가 오픈액세스 도서 출판에 대한 그들의 견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함. ‘그 어느 때보다 오픈액세스가 필요한 것 같다’와 ‘세계적인 이슈를 사람들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서들을 더 많이 공개해야 한다’의 두 가지 응답이 그 예임. 대부분 응답자의 주요 관심사는 오픈액세스 도서의 이용 증가와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 측정기준이라는 것이 드러남. 동시에 대부분의 응답자들에게 가장 긴급한 우려사항은 자금조달과 지원이었음. 응답자의 81%는 학술계가 2022년에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로 자금 지원을 강조함. 미래에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가장 많이 예상되는 분야가 어디인가에 대한 질문에 자금조달/비즈니스모델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으로 많이 나타남(그림 참조). 응답자들은 자금조달/비즈니스 모델은 대규모 오픈액세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소규모 출판사에게 적합해야 한다고 생각함. 또한 사서를 포함한 대학 관계자들이 도서 제작에 드는 전체 비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를 기대한다고 함.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도서관 컨소시엄 등이 오픈액세스 도서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도서관의 핵심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응답함. 그러나 오픈액세스 도서출판의 발전을 위해 단 하나의 모델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함. 오픈액세스 도서 출판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지리적으로 확산된 더 넓은 국제적 사용’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음. 다음으로는 ‘이용통계(다운로드, 뷰 횟수 등)’, ‘학술적 인용’의 순으로 나타남(그림 참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측정지표가 유용하고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독자층을 확장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임. 오픈액세스의 초기 목표 중 하나가 문헌에 대한 접근 확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음. 학술논문의 오픈액세스화에 이어 도서에 대한 오픈액세스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공개적으로 접근가능한 학술정보가 점점 더 상호연결되는 상황에서 도서도 오픈액세스를 위한 준비가 갖추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오픈액세스 도서의 번성을 위한 자금조달 및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