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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테크놀로지가 재료, 보건의료 (health care)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들 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나노 스케일 (nanometer scale)의 작업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문제는 나노 입자(nanoparticle)가 인체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노 연구와 병행해서 생태독성학(ecotoxicology)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능성이 있는 위험으로는, 나노 입자가 흩어지고 노출될 가능성, 화학 반응 성이 높아질 확률, 입자가 오염물의 벡터로 작용하여 오염물을 더 빠르고 멀리 확산시킬 가능성, 그리고 수명이 다했을 때 재료 수거의 어려움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막상 환경 나노테크놀로지라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나노 스케일로 작업하는 것이 환경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한다. 나노테크놀로지는 오히려 오염을 감시하고 예측할 뿐 아니라 이미 환경이 오염되었을 때 오염물질들을 제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도 발표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결정자들이 오염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면서, 나노테크놀로지가 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 집행위원회는 2004년에 나노테크놀로지가 환경 오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행동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집행위원회는 또한 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분야의 여러 프로젝트들을 지원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공동연구센터(JRC, Joint Research Center) 산하의 환경과 지속성 연구소의 David Rickerby 박사는 환경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 같은 나라가 유럽을 앞서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나노테크놀로지가 여러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가고, 이의 시장이 거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북아메리카에 비해서 의학적 응용과 나노 입자에 의해 올 수 있는 위험 부분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쁘지 않는 결정이지만, 미국 같은 나라에 비해서 환경을 위한 나노의 혜택 부분으로 지원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 의학적 응용과 제조 부문에서도 나노의 혜택을 규명하기 위해서 유럽연합은 기술 플랫폼을 통해서 프로젝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