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일본의 경제무역산업연구소(RIETI)는 1995년부터 1999년 동안의 일본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및 효율성에 대한 합병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가치 창출, 경영자 및 이해관계자 사이 이해의 충돌, 외적 금융 제약의 관점에서 가설을 설정하였다. - 가치 창출 : 만약 규모 및 범위의 경제 또는 시너지 효과가 존재한다면, 합병 이후 인수기업 자산의 생산성이 증가할 것이다.(수익극대화 동기). : R D에 대한 합병의 효과는 인수기업 자산의 기술적 특색에 의지한다. 만약 합병이 동일 또는 대체 기술적 분야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간 발생한다면, 인수기업들은 R D 활동의 중복성을 피하기 위해 R D 활동을 감소시킬 것이다. 이와 반대로 만약 합병이 보완적인 기술적 분야의 기업들 사이에 발생한다면, 인수기업은 합병과 관련된 시너지 효과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R D를 증가시킬 것이다. - 경영자 및 이해관계자 사이 이해의 충돌 : 만약 경영자가 R D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적인 이윤을 영위하고 있다면, 합병을 통해 R D를 증가시킬 것이다. 이와 반대로 합병을 통해 도산의 확률이 증가한다면, 경영자는 R D 지출을 줄이거나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R D 프로젝트를 제한할 것이다. - 외적 금융 제약 : 만약 인수기업들이 새로운 R D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높은 재정적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면, 수익성 있는 R D 프로젝트를 포기할 것이다. 분석을 통해, - 인수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합병 이후에 즉시 감소하고 합병 이후 3년 내에 합병 이전 수준으로 뚜렷하게 회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 D 집적도는 부채-자산 비율에 있어 뚜렷한 증가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합병 이후에 뚜렷한 변화를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통합 비용은 크고 항시적이라 주장하였다. - 대규모의 통합 비용을 고려하였을 경우, 합병 이후 성과는 합병 이후 일년 이후에 나타나는데, 합병 이후 삼년까지 총요소생산성이나 R D 집적도에는 뚜렷한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합병의 이질성을 고려하였을 경우, 합병 이후 성과를 합병의 형태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합병 이후 총요소생산성의 회복이 산업간 또는 동일한 비즈니스 그룹 내에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너지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고, 통합비용이 이러한 형태의 통합비용에 있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