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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등의 다국적연구팀은 최근 유럽위원회에서 제공하는 3백만 유로의 자금을 활용하여 OligoArchive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 프로젝트는 데이터의 비약적인 증가에 따른 데이터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합성 DNA 디스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DNA는 이론적으로 단일그램에 최대 455개의 정보 또는 4550억 비트를 포함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데이터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하드드라이브가 매 5년마다, 테이프 시스템이 매 20년마다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DNA 저장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현재 DNA디스크 개발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가격 문제에 직면해있는 상태다. 천연이든 합성이든 DNA는 네 개의 뉴클레오티드 시퀀스로 구성된다. 이 뉴클레오티드 200개를 합성하는데 1달러가 필요한데, 현재 단일 이미지를 인코딩하는데 수천개의 뉴클레오티드가 필요하다. 따라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변환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클레오타이드가 연속적으로 너무 여러번 반복 될 경우 시퀀싱에 오류가 발생한다는 문제점도 있다.연구팀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동일한 갯수의 뉴클레오티드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디지털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는 DNA코드 시퀀스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점이 해결된다면 비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팀은 디코딩 중에 DNA코드 시퀀싱 프로세스와 관련된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동 문제가 해결될 경우,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