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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과 서호주 대학(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의 연구진은 고무나무와 콩과의 관목을 간작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무 농장은 전 세계적으로 1,300만 헥타르를 차지한다. 최근에 생태계 서비스(ecosystem service)와 토양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생물학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수많은 고무 기반의 농림업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중국에서는 콩과의 관목(Flemingia macrophylla)과 고무나무를 간작(Intercropping)하는 것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이전 연구들은 고무나무와 콩과의 관목을 간작했을 때와 고무나무만을 심었을 때에 온실가스 배출이 재배 연령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런 효과들은 서로 다른 재배시기를 가진 두 가지 시스템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콩과의 관목을 간작한 서로 다른 재배 연령을 가진 고무나무가 CO2, N2O, CH4의 배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조사했다.이번 연구진은 고무나무의 수령이 많아짐에 따라 CO2, N2O, CH4의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무나무에 콩과의 관목을 간목하면 CO2와 CH4의 배출은 매우 감소했지만, N2O의 배출은 증가했다.또한 CO2와 N2O 배출은 주로 10cm 깊이의 토양 온도에 영향을 받았으며 CH4 배출은 주로 0~10cm 토양층의 토양 수분 함량과 10cm 깊이의 토양 온도에 영향을 받았다.콩과 관목을 간작한 고무나무는 콩과 관목을 간작하지 않은 같은 수령의 고무나무에 비해 토양 유기 탄소 격리율을 매우 향상시켰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CO2 배출의 감소는 전 세계 고무 농장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결과적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무 재배 지역에서 콩과 관목을 간작하는 것이 대중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류는 기후 변화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온실가스를 들 수 있는데, 이번 연구와 같이 이런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다보면 우리의 후손들에게 더 좋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