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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월 20일「OECD 과학·기술 산업 스코어보드 2011」을 발표했다. OECD가 수행한 2011년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의 결과와 관련 지표를 살펴봄으로써 지식경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다. 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지식과 혁신에 대한 주요 동향을 살피기 위해 OECD가 50년에 걸쳐 개발한 지표들을 활용하고 있다. 180개가 넘는 지표를 통해 OECD 회원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공을 비롯한 비회원국들의 과학, 기술, 혁신 및 산업 실적에 관한 동향을 설명하고 분석한다. 제1장에서는 오늘날 지식과 혁신환경에 관한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기존 지표와 신규 지표, 시범 지표를 사용한다. 주제별로 나눈 5개의 장에서는 정책과 관계된 5개의 핵심 영역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제2장 지식 구축과 관련해서는 많은 기업과 정부들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장 차원에서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강점으로 여기고 있는 지식 자산을 살핀다. 제3장 지식 연결과 관련해서는 여러 국가들의 과학혁신제도가 어느 정도까지 연결되고 개방되었으며 고급인력의 국제 이동 및 상호연결성을 나타내는 국제 “두뇌순환”에 어느 정도 의지하는지 등을 고려한다. 제4장 신규 성장분야 공략과 관련해서는 국가별로 특별히 기울이는 과학적 노력과 비교우위를 키우는 기술방향을 검토한다. 제5장 기업 내 혁신 조장과 관련해서는 사업 분야의 역동성, 기업 내 주요 혁신 유형, 혁신 번성에 유리한 환경을 정부가 어느 정도 조성해주는지에 주목한다. 제6장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의 경쟁과 관련해서 경제국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만의 경쟁력을 구축하려 하는지를 살핀다. 지식흐름은 증가하고... 지식은 점차 국경을 넘나들고 OECD 비회원국들의 특허 활동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OECD 발명 건수의 평균 40% 이상이 중국에서도 보호 대상이 된다. 이러한 기술 흐름은 기업들의 전략적 행위, 자회사와 경쟁사 위치, 신흥 시장의 매력도 등을 반영한다. 과학과 혁신은 지역 강점에 기초하며 ... 많은 국가들이 연구 품질과 영향력을 높이는 최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연구인력 규모와 R D 지출 규모를 본다면 세계 R D 에서 OECD 비회원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고 있다. 전 학문분야의 학술지에 표준화된 인용 건수로 본다면 세계에서 최대 영향력을 갖는 50개 대학은 소수 국가에 집중된다. 상위 50개 대학 가운데 총 40 개가 미국에 있고 나머지는 유럽에 있다. 과목별로 본다면 더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아시아의 일부 대학이 선두 연구기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ICT, 생명과학 등의 지식집약산업에서 많은 선두기업들의 출현은 전세계의 일부 지역에 한해 이뤄졌다. 그러나 공동연구와 다학제적 접근이 핵심 요소이다. 과학지식의 생산은 개인에서 그룹으로, 단일기관에서 여러 기관으로, 그리고 국내에서 국제적인 범위로 변하고 있다. 특정 지표의 국제 비교를 보면 공동연구와 과학적 영향력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기술은 흔히 광범위한 과학 지식에 기반을 둔다. “청정”에너지 기술 부문에서 과학학술지의 인용 실적에 기초한 새로운 지표를 보면 청정에너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학문분야는 재료과학이고 이어 화학, 물리가 뒤따른다. 에너지, 환경과학의 비중은 각각 10%, 1.7%에 불과한 수준이다. 과학지식 출처가 다양하여 과학영역의 혁신에 최대로 기여하는 단 하나의 요소를 식별해내기는 더욱 어렵다. 기업들의 R D 활동 수행 여부와 관계없이 공동 작업은 혁신 과정의 일부이다. 모든 국가에서 R D 활동을 하는 기업은 안 하는 기업보다 혁신을 위해 보통 2배 이상으로 더 많은 공동 작업을 하는 경향이 있다. 영국에서는 R D 활동을 안 하는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동 연구가 혁신 과정에 포함돼 있다. 지식과 혁신 흐름에 대한 매핑은 복합적인 작업으로 주체와 산출, 그리고 효과 간의 관계를 연결시켜 주는 정보기반이 요구된다. 2011 년 STI 현황 보고서에 사용하기 위해 대규모의 데이터집합들을 서로 연결시켜 새로운 지표들을 개발했는데 예를 들어 신규 기술을 끌어들인 과학 분야를 살펴보는 지표, 혁신기업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나타내는 지표 등이 있다. OECD의 통일된 투입-산출 표와 양자 교역 데이터를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 가치사슬을 조사한 결과 물품에 “내재된” 탄소 배출량이 국가 간에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의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한국의 경우 과학기술분야의 국제공조확대와 기초과학에 대한 특허수준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서비스산업에서의 민간 R D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서비스산업에서 민간 R D는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과학분야 국제협력도 그 성과 및 영향력 측면에서 미흡하다. 그러나 R D 지출 및 민간 R D에 대한 정부지원은 OECD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특허 수준의 경우 ICT나 생명공학, 나노공학분야 등에 있어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에너지 발전분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보인다. 특허질적지수(patent quality index)를 살펴보면 기초통신, 디지털 통신, 전자기계류, 오디오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quantity and qualith of scientific production, 2009 publications (whole counts) [출처] OECD and SCImago Research Group(CSIC)(forthcoming), Report on Scientific Production, based on Scopus Custom Data, Elsevier, June 2011. See chapter notes http://dx.doi.org/10/1787/888932486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