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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할 때 남성보다 여성이 먼저 지치는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인체동작을 연구하는 데니스 젠슨 박사팀은 20~40세의 건강한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실내자전거를 타는 실험을 진행하며 그들의 신체변화를 분석했다. 심혈관, 신진대사, 환기반응, 횡격막의 근전도(근육 움직임에 따른 전류변화를 기록한 그래프) 등을 측정하고 남녀 간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운동 중 공기를 유통시키기 위해 전기가 활성화되는 호흡근의 움직임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활발히 일어났다. 그 결과 숨이 가쁜 상황이 더 먼저 발생한다는 것. 여성 호흡근의 전기 활성화가 남성보다 발달한 이유에 대해 젠슨 박사는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작은 폐, 기도, 호흡근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차이는 성별뿐만 아니라 만성심장질환이나 폐질환에 시달리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을 비교했을 때도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11월 ‘실험생리학저널’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