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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의 분자들을 정확하게 표적화하는 새로운 기술은 부작용 없는 약물의 개발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의과대학(University of Virginia School of Medicine) J. Julius Zhu 박사팀은 개별 세포 내의 구획(compartment)마다 분자를 조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이 따르면 같은 분자라고 할찌라도, 이들이 위치한 곳에 따라 다른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자를 조작함으로, 과학자들은 표적 장소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로운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위치는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연구는 Neuron 지에 게재되었다 (DOI: 10.1016/j.neuron.2018.03.049).Zhu 박사는 “약물의 부작용은 동일한 세포 내에서조차도 분자들이 서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만일 분자가 세포 내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와 상관없이 분자를 차단한다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만약 분자를 차단한다면, 세포 내에서 분자가 어떤 일을 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이를 차단하는 것인데, 이것이 원하지 않는 부작용입니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모든 대부분의 약물은 크고 작든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약물은 일반적으로 항상 뭔가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약물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분자를 표적화 했다. 만약 분자가 해롭다고 여겨지면, 연구진은 그것을 차단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하지만 이번 연구는 분자가 세포의 한 쪽에서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같은 분자가 세포의 다른 부분에서는 무슨 일인가 하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따라서 전체를 차단하려는 것은 차를 금지시켜서 교통 혼잡을 해결하려는 것과 같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이번 연구는 따라서 특정 위치에서 특정한 일을 하고 있는 분자만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것은 환자의 요구에 정확하게 맞춰진 정밀 의약 개념에서 새로운 정밀성을 추가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많은 여러 질병, 특히 암과 신경학적 증상에 유용할 것이라고 Zhu 박사는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방법 개발 속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