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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구진에 따르면 초기 진단이 어려운 암 중의 하나로 알려진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에만 39000 여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쿄대학의 연구진은 췌장암세포에서 고농도의 특별한 리보핵산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지표로 사용하게 되면 간단한 건강 검사만으로도 췌장암의 조기 진단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30명의 췌장암 환자의 30명의 정상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암종(carcinoma)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정상인보다 특정 리보핵산의 수치가 5배나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이 리보핵산이 특정 수치를 넘을 경우 췌장암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정상인과 췌장암 환자의 리보핵산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2명의 췌장암 환자에게서는 췌장암 초기 양성 판정을, 건강한 환자의 27명에게서는 췌장암 초기 음성 판정을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이 향후 의료계에 적용되면 의사들이 간단한 혈액 분석을 통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있는 환자를 선판별할 수 있으며 이렇게 선판별된 환자들에 대해 추후 더욱 자세한 검사를 통해 초기에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도쿄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Takahiro Kishikawa 는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 저널인 JCI Insight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