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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반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관지 및 폐의 점액세포와 면역반응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Inserm)은 기존의 HIV 바이러스 및 다른 바이러스들의 점막 수준에서의 ‘행동’연구 방식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환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이토카인 폭풍 반응의 원인에 대해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본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세포의 역할과 Covid-19 감염과정에서 항체생산에 의해 이루어지는 면역반응(체액반응)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HIV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HIV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방식이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도 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바이러스 모두 외피 바이러스이며, 세포 내로 침투하는 메커니즘이 외피단백질과 숙주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 사이의 상호 작용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HIV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데 활용한 일반적인 분석 기술이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면역 세포를 포함한 폐 상피의 특정 세포를 나타내는 '점막 모델'을 개발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의 병리적 특성을 모방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러스 항체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혈액 샘플에서만 수행되었다는 한계점을 보완하고, 점막 등 다른 수준의 기관에서 발생하는 항체의 기능에 대해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본 연구 결과는 궁극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다양한 병리적 상호작용을 고려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