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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뎅기열과 같은 치명적인 모기 매개 질병과 싸우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 해결책이 모기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올 수 있을까?가축사료용 곤충을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 InnovaFeed사는 호주의 WMP(World Mosquito Program)과 손잡고 모기의 첫 산업 수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 모기를 변형한 후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야생으로 보낼 계획이다.모기가 옮기는 질병의 감염률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과 연구소는 모기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가령 뎅기증 환자는 2000년 50만에서 2019년 420만으로 지난 20년간 8배로 늘었다. 뎅기 바이러스와 지카 바이러스는 최근 몇 년간 프랑스의 인도양, 태평양, 남아메리카 등 해외 영토에서 주요 발생이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에는 중요한 문제다.뎅기, 지카, 치쿤구냐, 황열병 감염률이 높아진 것이 호주 연구진이 이전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WMP는 10년 전 Bill & Melinda Gates 재단의 자금으로 뎅기열 바이러스 등의 인간 전염을 제거하는 박테리아를 암컷 모기에게 접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Wolbachia라고 불리는 박테리아를 몸에 지닌 이 모기들은 호주, 브라질, New Caledonia,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풀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3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향연구에서 변형 모기가 유입된 지역에서 뎅기열 감염률이 77%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InnovaFeed사와 WMP는 이 방법을 한 차원 더 크게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미국 기금을 받고 있는 Oxitec사는 미국 기관으로부터 실험실에서 개조된 모기를 플로리다에 풀어 놓는 것에 대해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 회사 측은 자사의 안전하고 물지 않는 숫모기는 질병을 퍼뜨리는 야생 모기 수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기는 자기제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변형 숫모기가 야생 암컷과 짝짓기를 할 때 새끼들이 이 유전자의 복사본을 물려받아서 암컷이 생존해 성체가 되는 것을 막는 원리라고 덧붙였다.약 7억 5천만 마리의 유전자변형 모기가 미 플로리다에 야생 모기와 싸우기 위해 방생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모기가 따뜻한 온도에서 번성하고 번식기간이 길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향후 뎅기, 치쿤구냐, 지카와 같은 병으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