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인체는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항체 유형이 필요하며 게놈은 항체를 생산하도록 정교하게 조정되어 있다. 이번 연구에서 DNA의 구성과 패키징이 다양한 항체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학술지 Nature에 실린 논문에서, 미 보스턴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Boston) Frederick Alt 박사 연구팀은 DNA와 패키지 구성을 바꾸는 새로운 염색체 조절 메커니즘과 그것이 항체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냈다.연구팀은 염색질 조직화에 큰 역할을 하는 단백질 복합체 응집력이 긴 항체 유전자에 걸쳐 염색질의 새로운 루프를 형성하는데 핵심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루프 압출(loop extrusion)은 먼 거리에서 유전코드 조각들을 모아 새로운 항체를 형성하는 V(D)J 재결합 과정에 필수적이다.Alt 박사는 항체 유전자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유전자 조절에 매우 중요할 수 있는 루프를 구성하는 이 중요한 과정을 담당하는 단백질 복합체가 응집체인지 아닌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 루프 구성은 서로 가까이에서 함께 작용해야 하는 유전자의 일부를 물리적으로 배치하여, 동시에 작용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응집 가능한 루프 압출과정은 응집력이 CTCF 결합 요소(CBE, CTCF-binding elements)라고 불리는 장애물과 마주칠 때만 멈춘다. CBE는 전체 게놈을 잘 정의된 루프로 분리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지금까지는 우리 면역체계 세포가 어떻게 염색질의 먼 거리에서 서로 다른 유전자 분열을 찾아 골라내 함께 위치시켜 다양한 항체를 만드는지를 알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항체 생산을 넘어 더 큰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건강과 질병 모두에서 장기적 유전자 조절을 설명할 수 있는 잠재적인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있다.Alt 박사는 CBE 차단활동을 중지하고 긴 길이의 염색체를 서로 끌어당기는 응집력을 허용하는 것은 유전자 조절에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염색질 구성과 염색질 생물학 수준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 조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