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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기본정보

오픈액세스 출판이 개도국 학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동향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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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NDSL
작성자 KISTI 정보서비스 동향지식 포털
작성일자 2021-06-14 00:00:00.000
내용 SciDev.Net은 오픈액세스가 개발도상국 학자들을 배제시키고 있다는 “Open Access Excludes Developing World Scientists”란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연구자들에게 그들의 연구를 오픈액세스 저널에 출판하도록 강요하는 모델은 개도국(Global South)의 많은 연구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학술 저널이 채택한 Pay-to-publish 모델은 개도국 연구원들을 더 배제시킨다. 오픈액세스 출판은 복잡한 수수료 면제 시스템이 미흡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학자들을 배제시키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연구를 출판하도록 비용을 부과함으로써 연구를 무료로 읽을 수 있게하는 이 모델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학술연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기금지원기관에 의해 촉진되어왔다.   유럽연합의 Plan S는 2021년 현재 공공기금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는 오픈액세스 저널이나 오픈 리포지토리에 출판되어야만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저명한 학술 출판사인 Springer Nature사는 최근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esearch4Life 이니셔티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좋은 면제 정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책이 항상 명확하게 설명되거나 일관성이 있지 않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심지어 때때로 자신의 돈으로 APC를 지불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수수료를 충당할 보조금이나 기관이 없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연구자들에게 있어 오픈액세스 시스템은 그들을 상위권 학술 저널에서 소외시킬 수 있다.   카메룬 대학의 한 교수는 오픈액세스 모델은 아프리카 연구원들이 두 번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연구비를 댈 돈이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게되고, 두 번째는 가까스로 연구를 하더라도 논문을 출판하기 위해 돈을 내라고 요구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는 그들이 출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논문을 제출하는 비용은 연구자 급여의 여러 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픈액세스 모델하에서 편집진 평가를 위해 Nature지에 논문을 제출하는 초기 비용은 2,690달러인 반면, 카메룬에서 박사급 보조 연구원의 월급은 350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지는 격차 이집트의 국립연구센터 소장은 연구를 출판하기 위해 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 연구원들이 출판하기 위해 덜 권위있는 저널을 찾게함으로써 연구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였다. 그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학술 출판에 있어서의 격차의 크기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하였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연구기관들은 보통 연구결과의 출판에 대해 연구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지만 이러한 보너스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저널의 가치, 연구의 중요성, 연구의 결론이 갖는 가치를 포함해서 보상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몇 가지 기준을 고려한다.   알제리 국립생명공학연구센터 창립자는 특히 출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기금지원이 적은 지역의 연구자들에게는 출판 수수료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개발도상국 연구원들은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과 적은 수수료나 수수료가 없는 좋은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만 할 때 대개 어려움을 겪는다.   면제 시스템의 문제점 연구원들은 많은 저널들이 개발도상국 연구자들을 위한 면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이것은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2020년에 Science Advances에 출판한 저자들 중 36%가 APC를 전부 또는 일부 면제받았다고 한다. Spring Nature사도 역시 면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 Springer Nature사는 완전하게 오픈액세스로 제공되는 거의 600개의 저널을 출판하고 있으며,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자들을 위해 APC 면제와 할인 정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남쪽의 학자들은 그들이 논문처리비용을 갖는 저널들로부터 면제받는데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리오데자네이로 연방대학의 한 연구원은 생리학분야 Frontiers지로부터 2개의 논문이 수락되었고 논문 한 편당 2,950달러의 청구서를 받았다. 면제 신청을 한 후에 50% 할인을 받았다. 생화학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저널들이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브라질에서는 과학분야를 위한 기금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좋은 면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시스템이 항상 명확하게 설명되거나 일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때때로 그들 자신의 돈으로 APC를 지불하게 된다. 결국 많은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의 연구자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출판비용을 지불하는 문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액세스 저널에 그들의 연구를 제출하지 않는다.   오픈액세스로 논문을 출판하기 위해 출판비용을 지불하는 오픈액세스 모델은 전세계적으로 볼 때 출판비용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의 연구원들을 오픈액세스에서 배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학문 전체로 볼 때 불평들을 가져오며 공정한 오픈액세스 실행과도 거리가 있어보인다. 특히 알제리, 브라질, 카메론의 사례에서 볼 때 연구원의 급여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출판비용과, 기금지원기관의 재정부족,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면제시스템에 대한 이용시의 복잡성 등은 Global North와 Global South간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인 오픈액세스의 흐름속에서 그동안 고려되거나 배려받지 못한 개도국의 상황도 반영되어 전체가 오픈액세스의 혜택을 누리는 방향으로 오픈액세스 운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원문URL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IWT20210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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