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뇌 연결성을 변하게 하는 읽고 쓰기 학습
기관명 | ND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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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작성일자 | 2017-05-29 00:00:00.000 |
내용 | 읽고 쓰기를 배우는 것은 성인의 뇌 발달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여 평소 읽고 쓰기와 연관되지 않은 영역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연구팀이 인도 농촌 지역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읽고 쓰기 교육 과정에서 밝혀졌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막스 플랑크 인지 및 뇌과학 연구소의 마이클 스케이드와 연구팀은 문화적 변화가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읽고 쓰기에 중점을 둔 연구를 수행했다. 이 문화적 혁신은 진화 역사에서도 최근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위한 특정 유전자가 진화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31세 정도의 성인 30명을 모집했다. 21명에게는 6개월 동안 힌디어와 인도의 다른 언어를 표기하는데 사용하는 데바나가리 스크립트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고 9명은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모든 실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전후의 뇌 영상 촬영을 실시했다.연구 결과 읽고 쓰기를 배운 사람들의 뇌에서 상당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학습에 관여하고 뇌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는 대뇌 피질에서 뇌 활동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읽기를 배우는 것은 전형적으로 읽기와 쓰기 혹은 학습에 포함되지 않는 뇌 영역도 변화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뇌의 심층부에 자리 잡은 두 영역인 시상과 뇌간 일부가 학습 후에 더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이 두 영역은 감각과 행동을 비롯한 다른 것들의 사이에 정보를 조정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읽기를 배운 사람들에게서는 이 영역이 시각을 처리하는 뇌 영역과 더 강한 연결성을 나타냈다. 읽기와 쓰기 기술에서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인 사람들에게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관찰되었다. 뇌간과 시상은 주의력을 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읽고 쓰기를 배움으로써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결과는 읽기가 중요한 인지적 처리는 물론이고 문구를 탐색하기 위한 눈 운동을 세밀하게 통제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눈을 이동하게 하기 위해 중요한 감각 운동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로마에 위치한 인지 과학기술 연구소 지안루카 볼다사레가 말했다.이런 변화는 어린이가 읽고 쓰기를 배우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마도 인도 성인에서 관찰된 것보다 더 빠르고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런 연구를 수행한 적은 없다고 네덜란드 네이메헨에 위치한 막스 플랑크 심리언어 연구소의 포크 휴티그가 말했다. 이번 결과는 난독증(dyslexia)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난독증이 있는 경우 시상의 구조와 기능은 일반인과 다를 수 있다. 집중적인 읽고 쓰기 수업이 시상의 연결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읽기 경험이 모자란 것이 이 차이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난독증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고 후티그는 말했다.어린 시절 읽고 쓰기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연구로 아직 불완전한 진화를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읽고 쓰기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인간의 지능을 한층 더 발달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GTB2017002248 |
첨부파일 |
과학기술표준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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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분류 | |
주제어 (키워드) | 1. 뇌발달;읽고쓰기;난독증;뇌간;시상 2. brain development;read and write;dyslexia;brainstem;thalam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