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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연구팀은 HIV 치료제인 돌르테그라비르(dolutegravir)와 에파비렌즈(efavirenz)의 효능에 대한 비교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카메룬에서 96주간의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본 연구는 Unitaid 및 ANRS의 자금지원 하에 수행된 저소득 국가의 HIV 감염인의 항바이러스 모니터링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결과는 Lancet 10월호에 게재되었다.본 연구는 자원이 제한된 저소득국가라는 실제 조건 하에 HIV치료제인 돌르테그라비르와 에파비렌즈의 효능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몽펠리에 대학교,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및 프랑스국제개발연구소IRD의 공동연구로 수행되었다.96주간의 임상연구 결과, 연구팀은 돌르테그라비르가 에파비렌즈에 비해 그 효능이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돌르테그라비르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치료저항성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감염 후기 단계로 갈수록 치료제를 통한 치료가 어렵다는 점도 추가적으로 관찰되었다.약 600여명의 HIV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연구는, 절반의 환자들에게 각각 돌르테그라비르와 에파비렌즈를 투여하여 치료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돌르테그라비르군에서는 8명의 환자가, 에파비렌즈군에서는 19명의 환자가 치료에 실패하였으며, 돌르테그라비르군에서는 내성환자가 없는 반면 에파비렌즈군에서는 17건의 내성사례가 발생하였다.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결과와 달리 돌르테그라비르의 치료제로서의 효능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감염 후기 단계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카메룬의 상황 하에서는 HIV 치료 실패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HIV치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